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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서쪽 끝, 무수천 마을 – 관광객이 놓치는 조용한 오지의 정서

제주도는 이미 수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여행지이지만, 그 안에서도 조용하고 낯선 마을을 마주할 때 진짜 제주를 만났다는 기분이 든다. 무수천 마을은 제주 서쪽 끝, 송악산에서도 더 내려가야 만날 수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. 비가 오는 날 이 마을을 걸으면, 흔한 관광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요함과 서정이 젖어 든다. 오늘은 바로 그 ‘비 오는 무수천’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.제주 무수천 마을 - 위치 및 개요정식 명칭: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무수천로 인근행정 구역: 대정읍 동일리 또는 인근 구억리 일부 포함위치 특징: 제주 서쪽 해안도로의 끝 지점, 송악산 남서쪽 끝자락명소와 거리: 송악산 주차장에서 차량으로 약 7~10분 소요무수천 마을은 지도에도 정확한 마을 이름으로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..

국내 여행 2025.07.08

해남 미황사 뒷길 – 달마고도 속, 나만의 사색길

미황사에서 도솔암까지, 숲과 바다를 잇는 고요한 하루미황사, 절입구보다 마음의 시작해남 땅끝, 달마산 자락에 안긴 천년고찰 미황사.붉은 단청과 고즈넉한 대웅전(보물 제947호)이 반기지만,나는 절 중심보다 뒷길이 궁금했다 해남 미황사 달마고도 1코스, 흙길에서 만나는 자연의 맥박미황사 좌측으로 난 뒷길 입구엔 작은 안내판이 있다.“달마고도 1코스(미황사→큰바람재, 약 2.7km, 50분)”이라 적혀 있다 흙·돌·편백숲길이 번갈아 나오는데,돌이 널린 너덜구간은 한 걸음 한 걸음 내려앉는 느낌이다.📌 꿀팁:신발은 가볍되 접지 좋은 등산화나 운동화 추천. 돌길·흙길 교대로 나타나 발목 보호 필수.벌레퇴치제 필수—숲과 수분 많아 여름엔 모기·진드기 조심. 해남 미황사 너덜지대 지나 도솔암, 절벽에 깃든 고요1..

국내 여행 2025.07.0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