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도는 이미 수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여행지이지만, 그 안에서도 조용하고 낯선 마을을 마주할 때 진짜 제주를 만났다는 기분이 든다. 무수천 마을은 제주 서쪽 끝, 송악산에서도 더 내려가야 만날 수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. 비가 오는 날 이 마을을 걸으면, 흔한 관광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요함과 서정이 젖어 든다. 오늘은 바로 그 ‘비 오는 무수천’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.제주 무수천 마을 - 위치 및 개요정식 명칭: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무수천로 인근행정 구역: 대정읍 동일리 또는 인근 구억리 일부 포함위치 특징: 제주 서쪽 해안도로의 끝 지점, 송악산 남서쪽 끝자락명소와 거리: 송악산 주차장에서 차량으로 약 7~10분 소요무수천 마을은 지도에도 정확한 마을 이름으로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..